쇼룸방문하면서 수지비취 한점이랑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결혼 반지를 들고 갔어요.
이 비취는 어찌해야하나 고민이 많았거든요.
비취에 대한 이해가 없을 때 구매한 거라 오랫동안 장속에 있었어요.
수지비취라도 비취는 천연비취니 가지고 나왔지요.
보석의 기운을 읽어내는 지인들은 비취가 흐르는 기운이라며 저에게 이롭다고 했어요. 이거 말고 찐한 녀석도 있는데 너무 기운을 응축시켜 있다며 이 비취를 착용하길 추천 받았던 녀석이랍니다.
처리가 없는 것은 a급비취. 얘는 수지 처리된 b급 비취. 염색된 녀석은 c급 비취.
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유통되는 건 수지 비취래요.
나스에서 자신만만 시리즈는 a급. 전 a급은 나스에서 처음봤네요.
수지비취도 잘 처리된 건 비싸고 천연 비취인건 틀림없죠.
그래서 이녀석도 제 장속에서 세상구경합니다.
이쁜 나스 스타일로 재탄생! ^^ 브롯으로 할까 하다가 펜던트로 했답니다. 이뻐용.

제일먼저 내민건 어머니의 결혼반지였는데 40년전에는 스타루비가 유행이었답니다. 백금 반지라고 금은방에서 말하길래 믿고 데일리로 끼고 다니셨는데 세상에 세월을 입고 도금이 벗겨진거에요. 속으신거죠. 전 스타루비만 살려 새로 셋팅하러 했지만 대빵님과 실장님이 만류 하셨어요. 어머니를 추억하는 유물이 될꺼라구요. 그래서 도금 결정. 도금된 반지를 어머니께 보여드렸더니 처음 사셨을 때랑 같다고 좋아 하시더라구요. 손이 부어서 못 끼시지만요. 전에 선물 했던 블랙오팔반지도 작년까진 잘 끼시더니 손이 부어서 ㅠㅠ
어려운 시절 어렵게 마련한 결혼반지라 의미가 깊더라구요. 스타루비만큼은 진짜라고 ^^ 제가 잘 간직하며 끼고 다니겠습니다.
정말 감사해요.